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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삿포로 여행기 day1 <인천공항~신치토세공항~삿포로> 본문

[여행|맛집]

[여행|해외]삿포로 여행기 day1 <인천공항~신치토세공항~삿포로>

라땡잉 2023. 2. 8. 08:22

이번 겨울에는 휴가로 설날 연휴 동안 4박 5일동안 삿포로를 다녀왔습니다.

 

눈이 정말 많이와 고생한 날도 있었지만 그것마저 추억이 될 만큼 즐겁고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겨울 여행지로 유명한 만큼 멋진 설경도 많이 봤고 맛있는 지역 음식도 많이 먹을 수 있어

 

기억에 많이 남을 여행이었습니다.

 

즐거웠던만큼 제 여행과정도 소개하고 맛집이나 관광지를 소개해볼테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행기 탑승 중 찰칵

 

 

저희는 저녁에도 간단한 일정이 있었기에 월요일 오전 가장 빠른 일정으로 가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가장 저렴하고 시간도 제일 맘에 들었던 티웨이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비행시간은 세시간 정도였습니다.

 

 

입력 후 심사까지 완료된 비짓재팬웹 화면.

 

 

여행 며칠전에는 미리  '비짓재팬웹'을 작성해주었는데요.

 

우리나라 입국시 간단한 방역절차를 위한 'Q코드'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입력전에 필요한 간단한 준비가 필요한데요.

 

도착해서 묵을 호텔 주소와 3차 백신 예방접종 증명서 입니다.

 

이에 관해서는 다른 글로 다시 간단하게 포스팅 해드릴테니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도착 후 입국심사는 비짓재팬웹을 입력해가면 20~30분 정도로 생각보다는 금방 끝났습니다.

 

처음에 여행을 알아볼때 입국에 2시간씩 걸렸단 얘기가 있어서 저녁에 예정해둔 일정이 밀리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짐을 찾은 뒤 JR을 타러 가는 긴 무빙워크가 있는데요.

 

여기에 겁나 귀여운 인형들이 있었습니다.

 

인형들이 귀염뽀짝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들 인형이나 옷을 파는 브랜드의 광고(?)인듯 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로 가는 방법은 JR을 타거나 버스를 타시면 되는데요.

 

저희는 JR을 선택했습니다.

JR삿포로역 도착~~

 

JR삿포로 역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놓으러 가야했는데요.

 

삿포로 시내에는 날씨가 추운 지역이다 보니

 

삿포로 지하철역부터 오도리역~스스키노역까지 지하도가 잘 되어있는데요.

 

제 여자친구는 이전에 삿포로에 왔을때 이걸 모르고 그냥 밖으로 나가 숙소로 가서 너무 추웠다면서

 

꼭 지하도로 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삿포로는 워낙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다 보니 시내라 해도

 

완전히 제설이 되어있지 않고 춥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지하도로 다니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지하도 안에는 식당, 편의점, 카페, 옷가게 들이 있기 때문에 구경하시면서 다니면 좋습니다.  

 

 

 

 

 

저희 숙소는 스스키노역에서도 20여분 정도 떨어져있는 꽤 먼 숙소였는데요.

 

그래서 아무리 지하도로 이동해도 상당히 힘이 들었고

 

지하도안에 상당히 난방이 잘 되어있어 입고 온 옷들을 다 입은채 걸으니

 

굉장히 덥고 땀도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스스키노역과 오도리역 사이쯤에 있는 키노토야라는 디저트집이다.

 

1개에 220엔
1개에 430엔

 

저희는 치즈타르트 하나, 소프트아이스크림 하나를 시켰습니다.

 

치즈타르트는 촉촉하면서도 치즈맛이 듬뿍났구요.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은은하게 달면서 우유맛이 많이 나면서 숟가락으로 뜨면 쫀득한데 입에 들어가면 녹아내렸습니다.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듬뿍 퍼서 타르트위에 올려서 같이 먹어주면 엄청 맛있었습니다.

 

솔직히 지하도로 다니면서 일본어만 안보면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를 걷는 기분이었는데요.

 

맛있는 디저트들을 먹고 나니 이제야 일본에 왔구나라는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맛있었고 일본에 와서 처음 먹은 간식이라

 

지하도로 다닐때마다 

 

처음보는 것 처럼 '저기 타르트 디게 맛있어보인다~'라고 여자친구에게 장난을 쳤습니다.

 

저희처럼 스스키노 역 근처로 가시거나 숙소가 근처에 있으시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스스키노역에 나오니 우리를 맞이해주는 니카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일본은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횡단보도에 있는 신호등에 아저씨가 다들 중절모를 쓰고 계시고

 

밤이 되기전까지는 초록불이 켜질때마다 새소리같은게 울리며 신호가 켜짐을 알려주었습니다.

 

'The Stay Sapporo' 입구

 

스스키노역에서 나와서도 몇번에 신호등을 건너서야 겨우 저희 첫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저에게는 애증의 숙소인 The Stay Sapporo인데요.

 

 

처음에 여행을 준비할 때 항공권 가격에 놀라 저렴한 숙소를 찾다보니 이렇게 먼곳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형식으로 6~8인도미토리나 2인실이 준비되어 있는 숙소입니다.

 

3층 로비로 올라가 간단한 안내를 받고 방에 들어갔는데요.

 

 

일단 솔직히 말하면 가성비를 심하게 따지는 여행이 아니시라면

 

1~2만원만 조금 더 써서 더 좋은 숙소에 묵으시는걸 추천드리겠습니다.

 

각층은 카드로 열어야지만 왔다갔다 할 수 있고 각방에 화장실이나 욕실도 없어서

 

공용화장실, 샤워실을 써야만해서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심각한건 방이 너무 너무 너어어어무 작아서 캐리어를 펼쳐놓기도 힘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라디에이터를 통해 난방을 하고있어서 너무 건조하고 그마저도 따뜻하게 자기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저희는 23~25, 26~27일 총 3일을 예약했는데

 

원래 숙소를 그렇게 따지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방 크기에 상당히 충격을 받아

 

26~27일 예약은 당장 취소하고 스스키노 근처에 숙소를  다시 예약했습니다.

 

 

 

하지만 지내면서 독일분과 얘기를 하기도 하고

 

3층 식당에 갔을때 보니 각자 여행온 한국분들끼리 얘기도 하고 계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게하이기 때문에 다른 여행자분들과 얘기하거나 노는걸 좋아하신다면!!

 

나쁘지않은 선택일것 같습니다.

 

 

 

짐을 놓은 뒤에 나오니 귀여운 코카콜라 자판기가 반겨주었습니다.

 

일본하면 자판기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어서 보이자마자 너무 반가워서 사진을 찍어줬는데요.

 

눈이 쌓여있어서 좀 더 느낌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진 몇컷 찍어주고 저녁 식사를 하러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에 참새가 많이 모여있었는데 집을 만들어준건가 싶었따.

 

삿포로 여행 첫날 대망의 저녁식사는 삿포로에 가면 꼭 먹어봐야한다는 스프커리였습니다.

 

그래서 스프커리 맛집으로 유명한 '스아게 플러스'로 갔습니다.

 

위치는 스스키노역 근처이기 때문에 다른역 근처에 숙소가 있으신 분들은

 

지하도를 통해 이동 후 오시면 편하게 오실 수 있습니다.

 

 

 

약간 이른 저녁 시간이었는데 이미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한국분들 말고도 일본분들이나 다른 외국분들도 많이 줄서서 기다리고 계셨는데요.

 

한 20여분 정도 기다리고나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스아게 플러스의 메뉴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만큼 친절하게 영어메뉴판이 있어 쉽게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이외에도 옆면에는 스프육수, 맵기나 밥과 스프커리에 넣을 수 있는 토핑에 관한 메뉴가 있습니다.

 

저희는 닭다리커리(Fried)와 양고기 커리를 주문했는데요.

 

육수는 기본, 새우, 오징어 중에 둘다 기본으로 골랐고

 

맵기는 4, 5단계로 시켰는데 조금 더 매워도 될것 같습니다.

 

신기하게도 일본식당에서 밥을 주문할 때는 밥양에 대해서도 정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저희는 medium으로 주문해줬고 다른 토핑은 추가 하지 않았습니다.

 

 

삿포로 클래식!!! 이게 삿포로의 진정한 특산품이다.

 

 

삿포로는 삿포로 맥주로도 상당히 유명한데요.

 

그중에서도 식당에 가서 맥주를 주문하면 대부분 '삿포로 클래식'을 팝니다.

 

굉장히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아서 식당을 갈때마다 

 

나마비루 쿠다사이~~를 외치게 되는 맛입니다.

 

 

 

 

맥주로 목을 축이는 동안 드디어 스프커리와 밥이 나왔는데요.

 

밥은 접시 위에 반듯하니 이쁘게 담겨 나오고 스프커리는 평범하게 그릇에 담겨나옵니다.

 

다른 스프커리집 얘기를 들어보니 담음새는 스아게플러스보다 다른식당이 더 낫다고 하더라고요.

 

저야 담음새보단 맛이 더 중요하니 상관없지만요.

 

 

스프커리의 맛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평소에도 인도커리를 워낙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요.

 

스프커리는 카레라이스 맛보다는

 

향신료맛이 많이 느껴지는 인도커리를 물을 좀 더 많이 넣고 스프처럼 끓인 맛이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그냥 커리에 물을 붓고 끓인거마냥 맛이 비어있다는 느낌은 전혀없고

 

감칠맛이 나면서 살짝 느껴지는 매콤함이 정말 중독성 있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구워진 채소와 양고기와 닭다리 맛도 아주 좋아서

 

삿포로 여행을 가신다면 한끼로 꼭 추천드립니다.

(홍대에 이미 있다는 얘기를 듣고 서울촌놈은 충격받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선 오도리역과 스스키노역 가운데쯤 있는 다누키코지 상점가에 갔습니다.

 

다누키코지에는 다양한 식당과 이자카야가 있어서 식사나 간단한 음주를 위해 가시는 것도 좋고

 

메가돈키호테나 사츠도라가 많이 있어서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가시는 일본약, 화장품, 식품들을 구매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이후에는 사츠도라나 메가돈키호테를 들릴 시간이 따로 없어서 첫날에 모두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검색해보시면 할인쿠폰이 있으니까 꼭 할인쿠폰으로 구매하시고 면세도 알아보셔서 면세까지 받으시길 바랍니다.

 

 

쇼핑까지 끝내고 야식으로 타꼬야끼를 먹으려고 했는데요.

 

여자친구가 전에 와서 가본 하이볼과 타꼬야끼를 파는 가게는

 

이미 만석이라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가게되었습니다.

 

'모퉁이 하이볼 술집 긴다코'

 

그리 멀리떨어지지 않은 곳에 '긴다코'라는 타꼬야끼 가게가 한곳 더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2층으로 되어있는 가게이고 밖에서는 직원들이 타꼬야끼를 만드는 모습이 유리를 통해 보입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줄을 서서 먼저 주문을 해야하는데요.

 

간단하게 한국어로 설명되어있어서 쉽게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저희는 파맛, 명란젓맛, 삿포로클래식 2잔을 구매했습니다.

 

주문과정에서 점원이 계산 실수를 해서 돈을 돌려받는 과정이 있었는데

 

딱히 사과도 없었고 착각한게 아니냔듯이 쳐다봐서 몹시 불쾌했습니다.

 

다행인건 이번 삿포로 여행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불쾌한 점원이었습니다.

 

 

점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생맥의 거품이 다 주것다....

 

그래도 타코야끼 맛이 좋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는데요.

 

먹는 방법이 상당히 특이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투명한 플라스틱 통에 쟁반 끝에 보이는 소스와 간무를 풀어서 타꼬야끼를 푹 찍어 먹는 방식이었는데요.

 

뜨거운 타코야끼를 쉽게 식힐 수 있고 묽은 소스에 듬뿍 찍어먹으면 간도 잘 맞고 맛있었습니다.

 

 

 

 

야식까지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한컷 찍었는데요.

 

흩날리는 눈, 조명으로 꾸며진 나무, 노면전차, 쌓인 눈까지 합쳐져 정말 이뻤습니다.

 

일본어로 된 간판들과 니카아저씨까지 같이 찍으니 일본 감성이 듬뿍 느껴지는 사진이 완성되었습니다.

 

 

노면전차가 마침 지나가줘서 고마웠다.

 

이렇게 첫날 일정을 마치고 좁디좁은 숙소로 돌아갔는데요.

 

그래도 시내를 돌아다닌게 너무 만족스러웠기에 충분히 추억이 되어줬습니다.

 

둘째날은 아침 일찍 비에이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서 

 

후딱 씻고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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